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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여행자/하늘을 달리는 자전거

자출기 | 2020. 4. 7. 화.


아침 기온 8도 정도로 약간 쌀쌀하지만 바람이 별로 없어 달릴만 했습니다. 구름이 잔뜩 끼었는데 약간의 습도가 느껴질 정도네요.

겨울을 지나 봄이 오니 곳곳의 도로가 공사중입니다. 신도림역을 지나 도림교 사거리쪽과 영등포 고가차도 아래 인도, 여의도 LG타워 가기전 일부 차도와 인도 부분 등, 지난달까지도 없었던 도로 공사들이 진행 중이라서 자전거 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공사구간을 피하기 위해 차도 안쪽 깊숙히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좁은 인도에서 사람들과 엉키는 경우도 생기죠.

어제는 친구가 카톡으로 자녀의 스마트기기 사용을 어떻게 제어해야 하는지를 물어오더군요. 아무래도 학교도 가지 못하고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들이 스마트폰만 하루종일 붙잡고 지내니 부모로서는 여간 고민이 아닙니다. 너무 오랜 시간을 스마트기기에 매달리고 있는 거 아니냐는 걱정이 들기 마련이죠. 아이들도 세상과 소통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게 이거밖에 없으니 스마트폰을 뺏기면 극렬히(?) 저항하는 걸텐데요.

우리집도 이 부분에서 갈등이 일어납니다. 나름 보상 전략을 활용하여 약속한 미션을 수행하면 추가 사용시간을 주는 식으로 관리하려는 데 이것도 매번 관리하는게 어려운 일이죠.

그나마 초등학생이니 어느정도 말을 하면 수긍하고 따르긴 합니다만, 중고등학생들은 아마도 극심한 대립과 갈등을 초래한다는 말도 들리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아이들을 관리하는지...

중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되는 일이 늘어나면서 부부갈등이 심해져 이혼률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같이 오래 있어서 생기는 문제라기보다 불안한 미래와 불안정한 사회 상황, 거기에 경제적 어려움이 더해지면서 나타나는 사회문제로 보입니다.
아이들이 이제 온라인 개학을 합니다. 저도 교과서 관련 일을 하다보니 최근 온라인 개학 관련 전화 문의(주로 교수학습 자료)가 폭주하고 있는데요. 집에서 인터넷 강의를 듣기 위한 준비로 골머리를 앓고 있을 학생들과 학부모에게도 이번 일이 어떤 결과로 남을지 걱정되긴 합니다.

좀 긍정적인 전망을 하자면, 인류는 위기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찾아내곤 했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는 언젠가는 종식되겠죠. 그 다음 세상은 또 지금과 다른,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지금도 자기 자리에서 코로나19와 묵묵히 싸우고 있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 아침 자전거 출근 9.7km
🎉 2020년 자전거 총 주행거리 36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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