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자전거 출근 10.2km
🏁 2020년 누적 거리 972.6km


마침내 무주택자가 됐습니다. 집이 있었냐고요? 그게 애매합니다. 아내와 처형이 살던 아현동 주택이 재개발 되면서 분양받은 게 있는데 그 집에 지분이 있었던거라 집이 있는 거라고도 볼 수 있지만 그 집 구경도 딱 한번 해본게 전부인데다가 마음대로 처분도 못하고... 그렇다고 내 살집을 알아보려해도 여기에 묶여서 뱅뱅 맴돌다가 포기하기를 여러번... 그런데도 애매한 유주택자가 된 상태로 매번 전세집 찾아 이사만 3번했네요. 내년에는 또 어디로 이사를 할지 고민되는 삶입니다.

꼬리처럼 덜렁대던 애물단지가 하나 떨어져 나간 느낌입니다. 집값이 올라 많이 받았냐고요? 물론 올랐지만 그 집 팔고 지분 나누고 나니, 대출없이 그 돈으로 다시 서울 집을 사는 건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만큼 아현동 집값뿐만 아니라 지금 사는 개봉동 집값도 올랐으니 말이죠. 하지만 아현동 집은 여러가지 이유로 애물단지였는데 일단 앓던 이가 빠져나가듯 시원합니다. 앞으로의 일은 또 새롭게 진행해 가면 되죠. 더이상 과거에 발목 잡힐 일은 없겠지요.

다시 집이란 어떤 것일까 고민합니다. 이제 또 어떤 집에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까 천천히 생각해 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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