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자전거 출근 10.1km 🏁 2020년 누적 거리 920.9km 1. 마포대교 중간. 나무로 만든 데크에 밤새 소주 두 병이 비를 흠뻑 맞았나 봅니다. 한병은 난간 옆에서 속을 비운 채로 굴러다니고 다른 한병은 마개도 따지 않은 온전한 상태로 벤치에 세워져 있네요. 멀리 라이터에도 가스는 가득 차 있고, 안주로 씹었을 오징어구이는 봉지만 펄럭입니다. 2. 소주 두 병... 혼자 먹기에는 많은 양. 그런데 한병은 비었고 한병은 온전하게 버려졌고. 난간 앞에서 나뒹굴고 있는 빈병이 못내 시선을 끌어잡으며 못다한 사연을 풀어줄 것만 같은데... 밤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빈병에서는 바람소리만 가득합니다. 3. 세상을 살다 보면 홀로 감당해야 할 일이 많죠. 어른이 된다는 건 고통도 책임도 짊어질 수 있..
1. 책임 사과했을까? 어찌됐든 사과를 하기 위해 노력했을 거다. 그럼에도 그녀는 법적 책임을 물었을 것이고 적법한 처벌과 그에 따른 사과를 원했다. 그의 죽음으로 처벌이 끝난 것일까? 아니면 죽음이 가장 큰 처벌이 된 것일까? 죽음은 사과를 대신할 수 있을까? 그의 죽음으로 그녀는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을까? 2. 양심과 도덕 그는 생각했을 것이다. 오랫동안 자신을 눌러온 '책임'. 그래서 그는 '책임'의 방향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법률적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그에게 어쩌면 구질구질하고 어정쩡한 책임이었을 것이다. 그에게 양심과 도덕이 묻는 '책임'의 무게는 법보다 더 무거웠을 것이다. 법에 따라 책임을 다하기에는 그 깊이를 가늠하기 어렵다. 결국 목숨으로 양심과 도덕이 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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