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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이클이나 MTB는 기아를 달고 나옵니다. 요즘은 21단이 기본으로 장착하고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 자전거는 24단이었습니다. 앞에 기어가 3단, 뒤의 기어가 7단이면 3×7, 21단 기어이고, 뒤의 기어가 한단 더 있어 8단이면 마찬가지로 24단 기어라고 합니다. 기아를 통해 라이더는 자신의 체력을 관리해야 합니다. 기어 조정을 통해 적은 힘으로도 속도를 더 내거나 언덕을 오를 수 있는데, 이를 잘못하면 힘만 많이 들여 속도도 못 내고 언덕도 오르지 못할 수도 있지요. 적절한 기어 선택이 장거리 자전거 여행에서는 필수입니다.


자신의 몸에 맞는 기어 조절방법을 오늘은 소개해 보겠습니다. 각 상황에 따라 기어조절을 통해 알맞은 RPM을 찾아야 합니다. RPM이란 1분 동안 돌아가는 페달의 회전수라고 보면 됩니다. 보통 도로에서의 RPM속도는 50~70RPM입니다. 페달이 1분 동안 50바퀴 내지 70바퀴를 도는 것이죠. 그러나 언덕을 오를 때는 이 RPM숫자가 늘어납니다. 80~90RPM으로 늘어나는 것이죠. 자전거를 잘 타는 사람들은 이렇게 RPM 속도를 바꾸면서 달립니다. 익숙지 않다면 체력소모가 더 많아지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죠. 필자는 자전거 초보에 가까운지라 RPM 조절을 통한 업힐(언덕길 오르기)에는 실패했습니다. 번번이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야 했죠.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업힐에 대한 감각이 향상되어 나중에는 웬만한 언덕은 그냥 오를 수도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평소에 출발할 때는 앞바퀴 2단, 뒷바퀴 4단(2-4) 정도로 출발해 평탄한 도로 주행에서는 앞 2단, 뒤 7단(2-7)으로 내달렸습니다. 물론 바람을 등지거나 도로상태가 매우 좋다면 뒤8단(2-8)도 종종 이용했습니다. 반대로 가파른 오르막길에서는 1-2 또는 1-3으로 올랐으며 완만한 언덕은 2-1, 2-2으로 올랐습니다. 기어 변속을 할 경우 앞바퀴와 뒷바퀴를 동시에 하지 말고, 하나씩 해주는 게 좋습니다. 기어 변속을 어느 시점에서 할 것인가는 따로 방법이 없습니다. 자꾸 타보면서 길에 대한 감각과 자신의 체력 활용을 맞춰보면서 익숙해지는 것이죠.


기어 변속과 함께 또 유념해야 할 것은 브레이크 사용입니다. 내리막길에서는 브레이크를 잘 잡는 게 중요합니다.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의 구동은 기본적으로 뒷바퀴로 속도를 줄여주고, 정지해야 할 경우 앞바퀴 브레이크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브레이크는 뒷바퀴 브레이크보다 앞바퀴 브레이크가 더 잘 들게 되어 있습니다.


내리막길에서는 전방을 잘 주시하고 장애물과의 거리를 잘 판단해 미리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 탈 때는 속도감과 핸들 감각이 익숙지 않다보니 장애물을 피하는 시점을 놓쳐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서둘지 말고 브레이크를 잡아주면서 속도감을 익히고 거기에 따른 핸들 조정능력을 키워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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