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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간 구상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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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축복으로 만드는 힘-교과서를 끝내고

교과서 작업이 끝났습니다. 9월 22일부터 기록된 야근시간만 379시간. 근무시간 560시간까지 합친다면, 940시간, 그러니까 거의 1천 시간의 땀과 노력이 투여됐습니다. 물론 늦게 합류한 나의 야근시간은 다른 이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원고를 다시 쓰고 뜯어 고치며, 교정쇄만 7~8교까지 뽑아냈습니다. 팀에서 쓰고 버린 빨간펜만 모아도 한 타스는 나오지 않을까요. 한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그보다 몇 십 배 많은 종이들이 희생됩니다. 어느날은 프린터기가 하루종일 종이를 내뱉다가 지쳐 실신하기도 하지요. 그뿐일까요.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있고 삼시 세끼는 꼬박꼬박 채우면서 운동을 못하다 보니 몸무게는 4kg 가까이 불었습니다. 툭 튀어나온 허릿살을 빼기 위해 또 앞으로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려야 할지 알 ..

구상나무 아래에서 2008. 12. 8. 12:26
역사 교과서 논쟁을 보면서

대학 때 역사 연구 소모임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 그곳에서 배운 진실은, 역사는 주관적 서술이라는 점이다. 사실로 치장하고 있지만, 거기에는 서술가의 관점과 철학이 녹아 있을 수밖에 없으며, 그 생각과 철학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나로서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그러면서 배운 역사는 나에게 다르게 다가왔다. 과거를 살았던 사람들이 내 안에서 살아 숨쉬는 것을 느끼는 순간, 그것은 역사가 아니라 삶이 되었다. 나의 역사 공부는 내 대학생활에서 내가 생각하고 선택하고 행동해야 할 것들을 결정하는 기준을 만들어 주었다. 내가 대학에 들어간 1991년에는 강경대 열사의 죽음에 항거해 십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분신을 할 정도로 노태우 정권과 민족민주운동 세력이 치열하게..

구상나무 아래에서 2008. 11. 30. 18:13
두통을 달래기 위하여

일요일 아침 6시 반. 아마 태어나서 처음이 아니었을까. 도심지 고층빌딩 지하에 있는 사우나. 그러나 그곳은 복잡하다. 수면실에서는 전날 자체 통금에 걸려 집에 못 들어간 불쌍한 영혼들이 코를 골며 잠들어 있고, 부지런히 아침을 시작하는 노인네들과 어디선가 밤샘 작업을 끝내고 들어와 초췌한 젊은이들이 목욕탕 한 구석을 지지고 있었다. 난 전날 밤부터 시작된 두통에 시달렸다. 도대체 왜 갑자기 머리가 아픈 것일까. 저녁을 잘못 먹었을까? 너무 피곤해서 그런 걸까? 아니면 마지막 편집 작업에 신경이 곤두선 것일까? 원인도 대책도 없이 찾아든 목욕탕에 들어서면서 온갖 잡생각을 다 한다. 체중계에 올라서니 그새 72kg을 넘어서는 몸무게. 활동량이 부족하고 내내 앉아 있었으니 살이 찔 수밖에. 9월달보다 무려 ..

구상나무 아래에서/일상의 발견 2008. 11. 30. 15:02
겨울비

낙엽비가 그치더니, 이제는 겨울비가 내린다. 모든 낙엽들이 바닥에 바짝 엎드려 생애 마지막 목욕을 하고 있다. 온몸 가득히 적시고 있었다.

구상나무 아래에서/일상의 발견 2008. 11. 27. 13:32
여친님의 고궁 나들이

구상나무 아래에서/일상의 발견 2008. 11. 20. 13:30
지금은 밤에서 새벽으로

아마도 내일 새벽 늦게나 끝날까 싶다. 막바지라고 생각하니 그래도 이 정도는 거뜬하다. 모두들 고생이다. 지금 이 글을 두들기는 시간은 11시 반이 넘은 시각, 잠시 후면 또다시 사무실에서 내일을 맞을 거다. 마침 오늘은 뉴라이트분(?)들이 친히 출판사 앞마당을 점유하며 시위를 해 주셨다. 뭐, 집회시위의 자유가 있는 나라이니 그런 거야 어렵지 않게 봐주겠다만, 편집자들이 피땀흘려 만든 책을 그렇게 폄훼하고 다니는 것은 못마땅하기 그지없다. 그리고 그 생각의 미천하고 천박함에 대해 말하면 입만 아플 뿐. 아무튼 다들 고생하고 있다. 조금만 힘을 내보자.

구상나무 아래에서/밥과 꿈과 사람 2008. 11. 19. 23:42
동백을 기다리다

12일 동백나무를 들여놨다.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잎이 축 처진게 좀 허약해 보였는데, 물을 잔뜩 주니 지금은 힘이 철철 넘친다. 무엇보다 꽃망울이 두툼한게 튼실해 보여서, 교과서가 끝날 즈음이면 붉은 동백이 환하게 피지 않을까 기대한다.

구상나무 아래에서/일상의 발견 2008. 11. 15. 17:58
초저녁달

서부지원 옆 작은 공터. 초저녁달이 나뭇가지에 걸려, 힘겹게 매달린 나뭇잎들을 툭툭 털어내고 있었다. 가을은 어느새 저만큼 달려 나가고 있다. 다음 주부터는 서울도 영하권에 들어간단다. 그 사람과 함께 저녁을 먹고 짧은 산책을 하고 만난 풍경 이것마저 없었다면 이 가을은 나에게 어떤 감흥도 주지 못하고 속절없이 흘러갔을 것이다.

구상나무 아래에서/일상의 발견 2008. 11. 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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