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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6. 아침 자전거 출근 10km
🏁 2020년 누적 거리 1135.1km


다들 아바타 만들길레 저도 만들어봤습니다. 하나도 안닮았네요. 아바타가 페이스북에서 무언가 역할을 할 것 같은데... 온라인 속에서의 나의 페르소나가 되어 줄까요? 아니면 그저그런 이모티콘에 머물까요?

현실은 이제 온라인에도 있죠. 오프라인(이라고 하지만 실제 세상) 영향력에 비해 10분의 1도 안되겠지만 사람들은 끊임없이 랜선으로 콘택트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뭐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또 하나의 나라는 정체성을 확장하고 싶은 욕망이 아닐까 싶네요.

0과1로 이루어진 세상에서 나는 무엇으로 트랜스포머가 되어 활약할 수 있을까요? 나의 아바타를 보면서 괜히 심각한 질문을 던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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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5. 아침 자전거 출근 10km
🏁 2020년 누적 주행거리 1125.1km



영양제 잘 드시고 있나요? 아내가 저녁이면 영양제를 챙겨줍니다. 네, 전 돌봄(이라 쓰고 사육이라 해석한다)받는 남푠입니다. 아내가 주는 영양제는 종류도 여러가지인데 오메가쓰리부터 혈액순환과 눈 건강 비타민까지 보통은 3알 정도 주는데 어제는 5개나 주더군요. 나름 아내말 잘 듣는 남편이라 주는대로 먹고 물을 한모금 마셨는데 양이 많다보니 배가 부릅니다.

그런데... 물을 많이 마시라는 아내말을 귓등으로 흘려서 그랬는지 가루가 목구멍을 넘어와 한참을 고생했네요. 영양제 먹을 때는 물을 많이 마십시다.

돌봄은 어릴 때만 있는게 아니죠. 나이가 많아질수록 돌봄은 더더욱 가까워집니다. 우리 모두는 돌봄 속에서 자라고 돌봄 안에서 세상을 떠날 겁니다.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돌봄의 가치를 등한시하고 있죠. 생산 중심 노동의 시대에서 이제는 돌봄의 가치가 더 인정받는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쩌면 보다 인간적인 세상으로 가는 길을 열어가는 일이 될겁니다. 모두가 모두를 돌보는 사회적 이상이 현실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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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14. 아침 자전거 출근 9.9km
🏁 2020년 누적 주행거리 1155.1km


1.
9월도 중순. 이제 보름이 지나면 10월. 그렇게 2020년도 3달 남는 거네요. 1500km를 하려면 이번 8월달 같은 기상이변이 있어서는 안될 것 같은데... 12월에 또 폭설과 눈눈눈... 이런 일이 일어나진 않겠죠? ㅎㅎㅎ

2.
비밀의 숲 시즌2의 서동재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옛날 사람들말처럼 하늘로 솟았는지, 땅으로 꺼졌는지 알 수가 없는데... 어쩌면 고수가 지내는 마을에서 나타나는 건 아닌지(미씽, 그들이 있었다).... 주말 2개의 드라마가 잠못 들게 하는군요.

3.
자전거출퇴근챌린지라는 행사가 있습니다. 12개 지자체가 참여해 경쟁하는 일종의 환경 캠페인인데, 자전거 출퇴근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여 지구 환경을 보다 깨끗하게 만들자는 운동이네요. 에코바이크 앱을 깔면 CO2감소량까지 측정해 줍니다. 12개 참여 지자체 중에 서울은 없지만, 한번 깔아보려고요. 심심한 코로나 일상에 신선한 자극제가 될 수 있을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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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1. 아침 따릉이 출근 9.8km
🏁 2020년 누적 주행 거리 1105.2km


1.
인공지능이 뜨거운 이슈이긴 하지만 아직 우리는 슈퍼컴퓨터로 예측하는 날씨 조차 정확하게 맞추는 게 쉽지 않습니다. 생활 속에서 만나는 인공지능이라고 해봐야 시리나 OK 구글 정도의 음성 인식을 이용한 간단한 대화 정도인데 예전에 비하면 놀라운 기술이지만 실상 우리 삶에서 큰 도움이 되거나 변화를 가져다 준건 아닌 듯하죠.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있지만 아직은 먼 미래의 상상이 아닐까 싶네요.

2.
요즘 세상은 이슈가 되면 무섭게 달아오르다가 다시 시간이 얼마 지나면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져버립니다. 정의연 사건이나 n번방처럼 한창 뜨거웠던 이슈들이 어느새 언론과 sns에서 보기가 어려워졌죠. 언론과 sns는 이렇게 끊임없이 새로운 이슈들을 뜨겁게 달궈야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돈벌이가 될겁니다. sns가 언론의 영향력을 떨어뜨린다지만 사실 그게 아니라 sns가 언론을 부활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3.
너무 딱딱한 이야기들만 올렸지만 사실 멜론에 새로 만든 플레이리스트 제목은 "감성 충만한 가을"입니다. 가을 남자가 되기 위한 준비 중이죠. 어차피 방콕 생활이고 중년의 호르몬 영향도 심해질테니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모두들 가을 감성에 대비하세요. 풀벌레 울음소리에 눈물 짓지 마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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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0. 아침 따릉이 출근 10.2km
🏁 2020년 누적 거리 1095.2km


1.
밤새 몰래 비가 왔나 봅니다. 도로가 푹 젖어있네요. 아침 공기도 상쾌합니다. 어제는 서울 하늘에 큰 무지개가 생겼다는데 사무실에 틀어박혀 이런저런 일을 정신없이 처리하다보니 비오는 것도 몰랐고 무지개는 생각도 못했네요. 비가 참 자주 옵니다. 이래저래 참 특별한 여름입니다.

2.
타임라인에 갑자기 군대 이야기가 많이 보이네요. 군대라는 공간이 가진 특수한 상황이 (군대를 다녀온)남자들에게는 가상의 전장처럼 모험과 탐험의 세계였겠죠. 강제로 20대의 남자들이 마구 섞이는 세계는 그동안 자신이 살아왔던 평이한 세계와는 다른 이질감 가득한 공간이니까요. 저만 해도 20명 남짓 있던 내무반에서 4년제 대학을 다니던 사람이 2~3명에 불과했고, 여름에는 특공대라는 걸 감추기 위해 주황색 훈련병 운동복을 꺼내 입고 군골프장에 사역을 나갔던 경험 등은 내가 사는 사회가 어떻게 구성되고 어떤 힘이 작용하는지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물론 군대라는 곳에서만 그런 경험이 가능한 건 아니겠지만 진하게 남은 기억은 특별하게 남아 오랫동안 떠나지 않았네요.

3.
사진 속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출입을 막기 위한 줄이 쳐져 있습니다. 힘든 시기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에서도 간신히 100명대를 유지하는 상황인데 그 이하로는 잘 안 내려가고 있네요. 추석이 걱정입니다. 모두들 잘 견뎌내고 이겨내기 위해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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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 아침 자전거 출근 10.4km
🏁 2020년 누적 주행거리 1085.2km



1.
정말 오랜만에 깊은 잠을 잔 거 같습니다. 밤에 좀 예민한 편인지 옆지기가 화장실 간다고 일어나면 같이 깨고, 아이가 잠꼬대하면 그거 듣고 깨고, 바깥에서 전철만 지나가도 깨고... 그저께 밤에도 여러번 깼는데 어제는 정말 푹 잤네요.

2.
가끔 그럴 때가 있잖아요. 바람소리만 들어도 잠이 오지 않는 밤... 창문을 흔드는 바람소리와 함께 깊은 밤을 비몽사몽으로 건너다 보면 다음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좀비가 되는 하루. 태풍과 장마, 코로나 때문이라고 변명을 해보지만 사실 중년의 남자들에게는 흔하게 오는 증상 중의 하나인 거죠. 게다가 요새는 매일 야근을 하다보니 그 증상이 더 심해지나 봅니다. 이젠 예전같지 않은 거죠.

3.
간만에 깊은 잠을 자고 아침부터 따릉이를 타고 달리니 한결 좋은 몸상태를 갖고 하루를 출발하네요. 하늘이 기가 막히게 멋집니다. 맑은 공기 가득한 하루가 되겠네요. 가을이 문밖을 서성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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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 화. 아침 따릉이 출근 10.1km
🏁 2020년 누적 거리 1074.8km


1.
언제나 뜨거웠던 8월이었는데, 올해는 8월 1일부터 비가 오더니 마지막날인 31일까지 비가 오면서 맑은 날보다 비온 날이 더 많은 8월이 되었습니다. 제가 고작 6번의 자전거 출근을 할 수밖에 없었고 그 중의 한번은 약한 비를 맞기도 했었으니.... 8월의 저조한 성적을 뒤로 하고 9월 첫날을 다시 자전거 출근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첫주부터 태풍 소식. 올 9월에는 얼마나 많은 큰 바람이 나를 멈추게 할까요. 그런데 태풍도 무섭지만 세상마저 멈추게 한 코로나가 더 무섭게 느껴집니다.

2.
요즘은 초등 수학 검정 교과서 개발 업무를 돕고 있습니다. 이번 교과서는 내후년부터 현장에 적용됩니다. 지금까지 초등 수학 사회 과학은 국정 교과서로 가르쳐왔죠. 이번에 검정으로 바뀌면서 여러 교과서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과연 처음으로 검정 교과서로 채택되는 과목의 승자는 어느 회사가 될까요. 그나저나 다시 시작된 야근 때문에 고단하네요. 9월 한달은 기나긴 야근에 시달릴 것 같습니다.

3.
저희가 개발한 인공지능 교과서가 드디어 세상에 나왔습니다. 인공지능 관련 교재들은 이미 많이 나와있지만 학교 수업을 위한 교육과정과 그에 따른 수업 시수 배분,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까지 품고 있는 교육도서는 교과서뿐이죠. 이미 교육부는 인공지능과 관련한 신설 교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인데 그에 앞서 먼저 교과서로서 자격을 갖춘 책을 낼 수 있어 기쁩니다. 교육 현장에서 잘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관련 기사 보기

 

인천시교육청, 국내 최초 '인공지능' 관련 교과서 개발

중·고교용 <인공지능과 피지컬 컴퓨팅> 교육과정 및 교과서 승인

www.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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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8.31. 아침 자전거 출근 10.1km
🏁 2020년 누적 거리 1064.7km

1.
아침 기온 24도. 제법 선선해졌네요. 더위가 한풀 꺾인 걸까요? 내일이면 9월이군요. 가을이 옵니다. 우울한 가을이 될 것 같습니다.

2.
날은 선선한데 패달을 돌리는 다리는 뻑뻑합니다. 이번달 달린 거리가 겨우 62km. 100km도 못달린데는 더위보다 비가 더 큰 이유였죠. 비가 참 징하게 오네요.

3.
아이가 인터넷 소설을 쓰자고 졸라대서 카페를 하나 만들고 이야기를 주기적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아니 이 나이에 소설이라니... 그럴리는 없잖아요. 그래도 아이 눈높이에 맞춰 쓴다고 썼는데 아이의 피드백은 내 글이 너무 무겁다고 ㅎㅎㅎ 초등학생 눈높이 맞추기 이렇게 어렵습니다. 덕분에 이야기 구성을 고민하다가 죠셉 캠벨의 원질 신화의 단계별 구성에 대해 다시 뒤져보게 되었고 나름 그 구성 단계에 맞추어 써내려가고자 고민하네요. 아이에게 전염됐는지 저도 약간 재밌어질려고 합니다. 잘 되면 여기에도 연재를 해보죠 ㅎㅎ

4.
코로나와 의사 파업 때문에 정신없는 시절입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제발 목사들이 파업하고 의사들이 대면 진료를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전적으로 동감하고 있습니다. 그게 정상적인 세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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