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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간 구상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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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출근 (64)
자출기 | 2020. 4. 16. 목.

10일 이후 무려 5일을 건너뛰었습니다. 몸은 금세 부풀어 오른 것 같습니다. 잠시 무기력에 시달렸나 봅니다. 때로 그럴 때가 있는 거죠. 주말을 지나 월요일을 건너 뛰면 그 다음도 힘겨워집니다. 뭐든지 시작의 순간이 중요하죠. 월요일 자전거 출근은 그래서 어느 요일보다 중요한 것 같네요. 다시 열심히 달려봐야죠. 더 더워지면 쉽지 않겠어요. 오늘도 등에 살짝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는게 느껴졌으니... 오늘 낮 기온은 20도가 넘는다고 하네요. 그래도 2014년의 그 진도 바다 속을 생각하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한기가 올라옵니다. 하늘나라로 떠난 304명의 영혼들을 위로하며 오늘 하루도 그들이 간절히 원했던 내일처럼 살아가야죠. 🏁 오늘의 아침 자전거 출근 9.9km 🎉 2020년 자전거 총 주행거리 ..

구상나무 아래에서/일상의 발견 2020. 4. 16. 09:33
자출기 | 2020. 4. 10. 금. ⛅

빈 하늘로 새 한 마리 날아오릅니다.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투표 인증 샷이 반갑습니다. 일전에 간만에 후배가 연락해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정당에 표를 달라고 했습니다. 척박한 불모지를 갈아엎는 것처럼 어려운 일을 하고 있는 후배에 대한 마음의 짐도 있어서 예전부터 그 친구의 전화를 받으면 결국 그 정당에 표를 주곤 했습니다. 내가 직접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나를 대신해 나서줄 사람을 응원해야 합니다. 투표라는 것도 잘나고 유명한 사람을 뽑는 인기투표가 아니라 나를 대신해서, 나를 위해서 세상의 모순과 싸우고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하는데 앞장서 줄 사람을 응원하는 일이어야겠죠. 여러분들은 결정하셨나요? 누구를, 어느 정당을 선택했든 우리의 선택이 더 나은 민주주의를 ..

구상나무 아래에서/일상의 발견 2020. 4. 10. 09:52
자출기 | 2020. 4. 9. 목. ⛅

갑자기 쌀쌀해진 느낌. 아침 기온이 대략 5~8도 정도. 어제처럼 초속 2m의 북서풍이 붑니다. 내일과 모레 사전투표가 있네요. 21대 국회의원 선거도 이제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선거를 치르냐 마느냐까지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렇게 무사히 선거를 치른다면 세계는 다시 한번 놀라겠군요. 건조주의보입니다.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면서 촉촉한 하루를 만들어야겠습니다. 🏁 아침 자전거 출근 10km 🎉 2020년 자전거 총 주행거리 382km

구상나무 아래에서/일상의 발견 2020. 4. 9. 09:58
자출기 | 2020. 4. 8. 수.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북서풍 3m/s. 자전거 타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벚꽃잎이 날리기 시작했죠. 꽃잎이 날리는 그 속으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일은 봄이 준 멋진 선물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적어도 황사를 뚫고 지나가는 일보다는 멋진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아침 라디오에서 그러더군요. 지구에게는 인간이 바이러스고 코로나가 백신이라고. 아, 좀 심하다 싶다가도 영국 어느 시골 마을 놀이터에 산양이 놀러와 뺑뺑이를 돌리고 사람이 오지 않은 지중해 모래 해변에 수많은 거북이들이 올라와 알을 낳는다고 하니 그 말이 실감이 나기도 합니다. 당장 우리나라만 해도 중국에서 올라온 미세먼지가 확실히 줄어들긴 했으니 말입니다. 인류가 지구 생명들에게 끼친 해악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야생동물에서 비롯되었다는..

구상나무 아래에서/일상의 발견 2020. 4. 8. 09:07
자출기 | 2020. 4. 7. 화.

아침 기온 8도 정도로 약간 쌀쌀하지만 바람이 별로 없어 달릴만 했습니다. 구름이 잔뜩 끼었는데 약간의 습도가 느껴질 정도네요. 겨울을 지나 봄이 오니 곳곳의 도로가 공사중입니다. 신도림역을 지나 도림교 사거리쪽과 영등포 고가차도 아래 인도, 여의도 LG타워 가기전 일부 차도와 인도 부분 등, 지난달까지도 없었던 도로 공사들이 진행 중이라서 자전거 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공사구간을 피하기 위해 차도 안쪽 깊숙히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좁은 인도에서 사람들과 엉키는 경우도 생기죠. 어제는 친구가 카톡으로 자녀의 스마트기기 사용을 어떻게 제어해야 하는지를 물어오더군요. 아무래도 학교도 가지 못하고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들이 스마트폰만 하루종일 붙잡고 지내니 부모로서는 여간 고민..

구상나무 아래에서/일상의 발견 2020. 4. 7. 09:34
자출기 | 2020. 4. 3. 금

"내가 그 얻기 어려운 이틀간의 휴가를 간신히 따내가지고 고향을 찾아간 것은 음력 섣달 열여드레인 할아버지 제삿날에 때를 맞춘 것이다." - 첫 문장 내 또래의 대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 처음 맞이하는 진실 중 하나가 제주 4.3 사건이었습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4.3 사건의 진실이 온전히 드러날 수 없었던 시절이었죠. 제주 4.3사건 속에서 희생된 민초들의 이름이 역사의 수면 위로 올라올 수 있었던 것도 2000년에 관련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부터였습니다. 그러니 90년대 초반 4.3사건을 공부하고 희생자를 추념하는 것이 얼마만큼 금기시 되었을지는 짐작하고도 남는 일입니다. 기억과 진실. 기억은 왜곡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과거의 사건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기억은 사실과 다를 때가 많습..

구상나무 아래에서/일상의 발견 2020. 4. 3. 11:30
자출기 | 2020. 4. 2. 목.

"토끼눈이 왜 빨간지 아니?"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항상 그랬지만 그 다음은 나무꾼이 등장하죠. 나무꾼이 나무를 하러 산에 올라가다가 그만... 눈의 여왕을 만났고... 토끼를 쫓아가다가 구멍에 빠졌는데 이상한 나라에 떨어져서... 그래서 양철나무꾼이 되어 오즈로 향하는데... 인투디언논~~~ 숨겨진 세상~~~~ ... 그러다가 어찌됐든 그래서 토끼눈이 빨개졌다는 이야기로 마무리 됩니다. 딸에게 심심하면 가끔씩 들려주는 이야기인데 중간의 내용들은 매번 바뀌지만 주인공으로 나무꾼이 등장하고 결국 그래서 토끼눈이 빨갛게 된 거라고 결론을 맺습니다... 중간에 웃느라 흐지부지되기도 하지만 여러 익숙한 이야기들로 서로 잘 엮는 게 중요한 포인트죠. 물론 아주 아기 때 이런 이야기를 하면 아이는 웃지 않아..

구상나무 아래에서/일상의 발견 2020. 4. 2. 09:30
자출기 | 2020. 4. 1. 수.

윤중로 벚꽃축제는 예상대로 취소되었고 심지어 그 일대의 출입마저 통제된다고 합니다. 만우절 거짓말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죠. 만우절인데 말 꺼내기도 무서운 세상이죠. 서로를 향해 거짓과 위선의 굴레 씌우기가 코로나보다 더 창궐하는 거 같네요. 언론보도만 보면 우리 사회는 참으로 신뢰하기 어려운 사람들의 난장판처럼 보입니다. 총선이라는 이벤트까지 겹치면서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은 좀더 지속되겠죠. 실상 이런 불신과 증오를 경계하고 질책해야할 언론이 이를 부추긴다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느정도 맞는 말입니다만 의심과 비판이 하나의 덕목처럼 여겨지는 곳이니 막기도 어렵죠. 하지만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응???) 혼란스러운 상황을 이겨내고 나름의 질서를 만드는 데 특화된 종특을 가진 사람들 아닙니까...

구상나무 아래에서/일상의 발견 2020. 4. 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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