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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간 구상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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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간 구상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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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809)
고통에 대한 기억, 고통을 함께하는 기록

세월호 생존 여학생 자살 시도, 목숨 건져…세월호 친구들에 편지 오늘 난 "친구가 보고 싶다"며 자살을 시도한 세월호 생존 학생의 소식을 접했다. 아무 일 없이 사는 우리와 고통을 받는 그들이 지금 같은 땅, 같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어쩌면 우리가 겪을 수도 있는 고통을 그들이 대신 짊어지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세월호는 진도 앞바다에 수장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 가슴 속 어디선가에서 천천히 가라앉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이 일상의 평화가 그들의 고통과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숙고해 보는 것, 그래서 그들에게 연민이나 동정을 주는 것을 그만둔다는 것, 이것이 나와 당신, 그리고 이 땅의 공동체가 풀어야 할 과제이다. 우리가 세월호를 기억해야..

구상나무 아래에서/일상의 발견 2014. 12. 23. 09:34
e-문어세상-전복, 문어, 조가비, 홍합에 홀로 맞서는 닭

@구상나무 회사 사람들과 공덕동의 "e-문어세상"이란 곳에 갔다. 사람들 설명에 따르면 이곳이 나름 맛집으로 소문났다고 한다. 연말의 분위기인만큼 사람이 많다. 미리 예약도 했단다. 그럼에도 맨끝자리 바로 문앞이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뜻밖의 재미가 있었다. 회사 같은 띠 모임이었다. 내가 속한 BU에만도 3명의 편집자가 같은 띠이다. 유일하게 한 명 있는 여직원은 말 놓자고 우겨서 편하게 지낸다. 비슷한 파트를 맡고 있는 남직원은 뭔가 아직은 거리감이 있다. 하지만 그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때가 많다. 본사 기획팀 직원과 총무팀 직원이 또 같은 띠다. 술자리에 먼저 도착해 자리 앉으니 두부와 김치가 나온다. 두부는 적당히 지져 놓아서 먹기 좋다. 김치는 한지 얼마 안되었는지 상큼하고 아삭하다. 그..

생활 여행자/바글보글지글 2014. 12. 5. 10:38
[티칭허브]코리아(As One, 2012)

1. 줄거리 사상 최초 남북 단일팀의 국가명은 ‘코리아’, 국가(國歌)는 ‘아리랑’, 국기(國旗)는 ‘한반도기’였다.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이 출전하여 4강에 오른다. 개개인의 실력에서는 세계 어느 팀에 뒤지지 않은 강팀이었다. 그러나 반세기 동안의 남북 대결에서 비롯된 서로의 앙금도 쉽게 극복되었을까? 뛰어난 실력을 가졌지만 번번이 탁구 강국인 중국의 벽을 실감해야 했던 현정화 선수. 그녀에게 일본 지바 세계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남북 단일팀이 결성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낯선 남북 선수들이 모여 훈련을 시작했지만 동료로서의 신뢰도, 인간적인 애정도 없었던 상태에서 단일팀이 만들어지다 보니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계속 일어난다. 남북의 선수들은 연습 방식, 생활 방식, 사고 방식, 심지어 ..

사막에 뜨는 별/개봉극장 2014. 11. 25. 11:16
[티칭허브]밀리엄달러 베이비(Million Dollar Baby, 2004)

1. 줄거리 매기(힐러리 스엥크)는 가난한 복싱 지망생이다. 열세 살 때부터 식당종업원으로 일하면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복싱 연습을 한다. 매기의 아버지는 일찌감치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140kg의 비만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오빠는 교도소에 들어가 있는데다 여동생도 문제가 많은 복잡한 가정사를 가직하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유일하게 남은 희망은 복싱뿐이었다. 매기는 체육관의 베테랑 트레이너 프랭키(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자신을 훈련시켜 달라고 부탁해 보지만, ‘여자는 안 키운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늙은 프랭키 역시 외롭다. 유일한 혈육인 딸에게 보내는 편지는 매번 반송되어 돌아온다. 어렵게 키운 복서는 타이틀 매치에 나가기 위해 자신을 떠났다. 주일마다 거르지 않고 성당에 나가면서 낯선 언어(게일어)..

사막에 뜨는 별/개봉극장 2014. 11. 25. 10:25
[티칭허브]머니볼(Moneyball, 2011)

1. 줄거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단. 메이저리그 만년 최하위에 그나마 실력 있는 선수들은 부자 구단들에게 빼앗기는 가난한 구단의 구단 주 ‘빌리 빈(브래드 피트 역)’은 또 한번 드래프트 시장에서 돈 없는 설움을 톡톡히 치른다. 그러다가 문득 만난 경제학 전공의 ‘피터’를 영입하면서 새로운 선수 선발 방식을 시도해 보기 시작한다. 그것은 기존의 선수 선발 방식과는 전혀 다른 규칙과 룰이었다. 그는 순수한 경기 데이터에만 의존해 타자의 경우 출루율, 투수의 경우 피출루율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직까지 유명하지 않지만,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조합해 새로운 팀을 꾸리고자 한다. 여기에는 사생활 문란, 잦은 부상, 최고령 등의 이유로 다른 구단에서 내놓은 선수들이 모여들게 되고, 모두들 미친 짓이라며 그를..

사막에 뜨는 별/개봉극장 2014. 11. 20. 17:17
김대중컨벤션센터 출장

갑작스러운 출장이었다. 현장 교사 포럼이라서 교육과정에 대한 내용을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기로 결정됐다. 전날 미리 내용을 다운로드 했지만, 자세한 내용을 들쳐볼 시간이 없었다. 아무 지식 없이 출발했다. 날은 좋았다. 처음 가보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대한 호기심도 동했다. 건축미학적으로 문외한이지만, 지리산처럼 푸근하면서도 천왕봉의 거친 기상이 서린 듯한 느낌이다. 근처 비행장에서 공군 전투기들이 수시로 오갔다. 공기를 날카롭게 가르는 소리가 매우 거슬렸다. 그때마다 하늘을 보게 된다. 낯선 소리에 대한 민감함 때문이지만 푸르른 날 덕분에 인상을 찌푸리면서 고개를 들다가도 새파란 하늘 모습 때문에 다시 푸근해진다. 하늘은 파랗고 나무는 울긋불긋, 노란 은행잎들이 팔랑팔랑 날아다닌다. 가을 출장답게 ..

생활 여행자/발길이 머문 곳 2014. 11. 20. 16:19
가능성의 크기는 생각의 크기

많은 사람들이 좁은 취업문을 이야기한다. 청년 취업 문제는 이제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취업하면 총알없는 전쟁터란다. 그 전쟁터를 좀비처럼 돌아다니는 것이 요즘 직장인이다. 창의적인 젊은 인재들이 경직된 조직 문화에서 생각과 의지를 거세당하고 있다. '미생(未生)'이라는 드라마는 우리의 이상한 조직문화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고 있다. 한편으로는 판타지도 만들어 준다. 장그래 같은 우리 사회 새내기 취업자들은 오늘도 자기 성장 보고서를 쓰면서 '완생(完生)'으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기 때문이다. "과연 '완생'은 있을 수 있는 이야긴가"라는 의문을 던진다. 조직도, 개인도 정체되어 괴로운 세상이다. 그러나 여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간 사람들이 있다. SNS를 통해 세계 최대 기업 애플의 문을 연 우..

구상나무 아래에서/밥과 꿈과 사람 2014. 11. 11. 16:40
미숙아 지원 기금

딸 민서가 다음달 생일이 되면 딱 60개월이 된다. 처음 2.04kg의 미숙아로 태어났고 인큐베이터에서 3주 머물때는 1.89kg까지 떨어진 적도 있다. 그러던 아이가 어느새 키도 또래 아이보다 크고, 몸무게도 비슷하게 나간다. 신생아실 인큐베이터에 있을 때의 일이다. 면회도 쉽지 않아 예약하고 기다려야 했다. 그럼에도 나날이 잘 견디고 건강하다는 이야기만으로 감사해 했다. 엄마 젖을 빠는 모습은 더할나위 없는 기쁨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면회를 하려고 대기할 때였다. 안이 부산스러웠다. 결국 많이 아프던 미숙아 하나가 저 세상으로 갔다. 아주 작은 상자가 나오고 뛰따라 엄마아빠가 따라나왔다. 우리는 일어서서 고개를 숙였다. 민서 엄마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출생률이 떨어지면서 산부인과나 유아관련 의학은 이..

구상나무 아래에서/하늘을 여는 아이 2014. 11. 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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