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을 하다보면 숙박이 가장 문제가 되죠. 제 경우는 돈이 가장 많이 깨진 부분이 숙박비였습니다. 여름이라면 2~3명이서 텐트 하나 나누어지면 쉽게 해결될 문제겠지만, 겨울초입에 혼자 다니면서 텐트 생활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여름이라면 텐트를 가져가는 걸 권합니다. 밥이야 어디서 사먹더라도 텐트에서 잔다면 충분히 돈을 절약할 수 있을테니까요. 게다가 취사까지 준비한다면 아주 저렴한 돈으로 여행을 할 수 있으니 더더욱 괜찮겠죠. 물론 그만한 수고는 각오해야 할테지만... 여기서는 제 경험에 바탕을 두고 이야기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독특한 문화인 찜질방 문화, 여행객들에게는 아주 유용합니다. 특히 여성들이 대환영하는 분위기죠. 많은 여성분들이 여관이나 모텔에 들어가는 것을 꺼리니까요. 허술한 여관은..
자전거를 타다보면 옆으로 달리는 자동차들로 인해 큰 위압감을 가지게 됩니다. 겪어 봐야 알 수 있는 어려움이지만,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대형차량들이 주는 위압감은 말로 다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도심 주행에서는 인도를 이용해 다니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자전거 여행은 주로 국도나 지방도를 타기 마련이죠. 국도의 경우 대부분 갓길이 잘 발달되어 있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지만 지방도의 경우 갓길이 없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국도는 많은 차량들이 빠른 속도로 질주하기 때문에 사고가 난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지방도는 차량의 이동이 적고 속도도 국도에 비해 느리기 때문에 사고에 따른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국도변 갓길이 항상 잘 되어 있는 것은..
대부분의 사이클이나 MTB는 기아를 달고 나옵니다. 요즘은 21단이 기본으로 장착하고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 자전거는 24단이었습니다. 앞에 기어가 3단, 뒤의 기어가 7단이면 3×7, 21단 기어이고, 뒤의 기어가 한단 더 있어 8단이면 마찬가지로 24단 기어라고 합니다. 기아를 통해 라이더는 자신의 체력을 관리해야 합니다. 기어 조정을 통해 적은 힘으로도 속도를 더 내거나 언덕을 오를 수 있는데, 이를 잘못하면 힘만 많이 들여 속도도 못 내고 언덕도 오르지 못할 수도 있지요. 적절한 기어 선택이 장거리 자전거 여행에서는 필수입니다. 자신의 몸에 맞는 기어 조절방법을 오늘은 소개해 보겠습니다. 각 상황에 따라 기어조절을 통해 알맞은 RPM을 찾아야 합니다. RPM이란 1분 동안 돌아가는 페달의 회전수..
자전거를 타고 가는 장거리 여행에서 주의할 점은 제대로 된 길찾기입니다. 길을 찾는 요령은 물론 지도를 보는 능력에 있습니다. 일단 출발할 때 전국지도를 준비했을 테지만, 거기에는 상세한 내용이 들어있지 않아 막상 여행에서는 도움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상세한 지도는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요. 쉽습니다. 각 군이나 시별로 교통지도나 관광지도가 있는 만큼 가까운 관광안내소나, 면사무소와 동사무소 등에 가면 구할 수 있습니다. 필자도 각 지역에 들어갈 때마다 가급적 가장 가까운 면사무소나 동사무소에 들려 해당 지역의 지도를 얻어 아주 유용하게 활용했습니다. 지도에는 길이 주황색 선과 보라색, 그리고 녹색, 그밖의 선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주황색 선은 일반적으로 국도를 말합니다. 보다시피 대부분의 도로에는 번..
항상 준비물을 꼼꼼히 챙긴다고 해도 꼭 빼먹고 오는 물건이 있기 마련이죠. 그런가 하면 막상 여행하다보면 이 물건을 왜 가지고 왔나 싶은 것도 생깁니다. 여행 준비는 당연히 꼼꼼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준비물도 잘 챙겨야하죠. 단 내가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짐의 양을 고려해 챙겨야 합니다. 특히 자전거 여행은 한정된 짐칸에 한정된 양만을 가지고 다닐 수 있으며, 짐의 무게도 여행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챙겨갈 물건의 선택도 신중해야 합니다. 위의 준비물 점검표는 제가 여행을 준비하면서 틈틈이 적은 것들입니다. 웬만한 물건들은 다 적어 넣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내가 가지고 가는 물건이 무엇인지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가방의 크기는 자전거 짐칸에 올려서 안정적으로 묶을 수 있는 크기여야 합니..
네이버 지식검색에서 "자전거 여행"을 쳐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 여행과 관련 숙박과 식사, 그리고 준비물 등을 문의해 옵니다. 여기에는 실로 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죠. 하지만 시간이 된다면 자전거 여행을 한 사람들의 여행기를 담은 책을 구입해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창수 지음 / 시공사) (홍은택 지음 / 한겨레출판사) (김훈 지음 / 생각의 나무) (김남용 지음 / 이가서) (앤 머스토 지음 / 생각의 나무) 그밖에도 찾아보면 괜찮은 자전거 여행기를 담은 책들이 있을 것입니다. 여행기에는 준비부터 여행의 계획, 여행 도중 만났던 어려움들, 자전거 타는 요령 등 많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고, 실제 간접경험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필자는 평소 ..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동고서저의 지형입니다. 백두대간이 고고히 이 땅의 기운으로 살아있는가 하면 남도의 드넓은 평야지대는 우리의 생명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삼면이 바다로 되어 있고, 북쪽으로는 남북한의 160만 대군이 경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전국일주라고 한다면 그런 우리나라의 지리적 조건과 사회적 환경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길을 잡아나가야 하겠죠. 자전거 여행, 건강한 청춘이라면 자전거 여행에 대한 낭만적 꿈을 한번쯤은 그려보았을 겁니다. 필자 역시 대학시절부터 자전거여행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기대에 부풀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어떤 꿈이든 실천하고 실행했을 때 그 결과를 자기 것으로 할 수 있습니다. 머릿속에서만 맴맴 맴돌다가는 안개가 아침햇살에 사라지는 것처럼 잊어버리는 것은 시간문제니까..
아무래도 숙박과 식사 문제는 여행 도중에 가장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여행 경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만큼 처음에 대략적인 예산을 짤 데 고민할 수밖에 없는 문제죠. 먼저 출발 전에 텐트 유무를 결정해야겠지요. 여름에 가는 거라면 텐트와 취사도구를 준비해 캠핑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취사를 할 때는 식수를 얻을 수 있는 곳에 가까이 자리를 잡는 것이 좋고요. 도로변은 피하고 학교나 마을의 공터 같은 곳이 좋습니다. 학교에서 숙박을 할 경우 학교 숙직담당자나 경비 아저씨에게 양해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교회나 절, 심지어 민가에 찾아가 부탁하기도 했다는데, 그것은 각자의 얼굴 두께에 달렸겠지요. 그러나 저처럼 날씨가 꽤 쌀쌀해지는 11월에 갈 경우 야외에서 자는 것은 삼가는 게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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